시흥시가 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하는 2018년도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 산재취약사업 분야에 ‘외국인 근로자 안전의식 선도사업’으로 응모, 5년 연속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50인 미만 산업장 97.6%)가 소재하고 외국인 주민 4만3천295명이 거주, 인구대비 비율 1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4번째로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지만 언어소통문제와 영세사업장 안전의식 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가 소외돼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지난 2015년도부터 안전보건공단 공모사업을 통해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여성을 안전보건강사로 양성, 외국인 근로자 재해예방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도 대비 2017년도 외국인 제조업 재해자수는 131명 감소(416명→285명)했으며 외국인 건설업 재해자수도 18명 감소(92명→74명)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엔 지난 해 사업을 기반으로 안전보건공단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의식을 깨우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