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죽음의 하천으로까지 불렸던 한탄강 상류지천인 신천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양주시는 청담천과 신천을 잇는 고암동∼봉양동 동두천시계 5㎞의 자전거도로 개설 공사를 끝내고 다음달초 개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자전거도로는 폭 4m로 칼라투스콘 콘크리트로 포장돼 자전거 뿐만아니라 인라인스케이트, 조깅 코스로도 이용할 수 있고 500평 규모의 인라인스케이트 연습장과 농구장 1곳, 간이 쉼터 12곳, 파고라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 동두천시가 개설하고 있는 양주시계∼신천교 4㎞(폭 4m) 자전거도로도 내년 6월 개장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수생식물과 야생화, 잔디 등이 심어지고 농구장, 평행봉 등 각종 체육시설도 마련된다.
신천은 한탄강 상류 지천으로 지난 1980년대부터 각종 오·폐수가 흘러들어 생물학적산소요구량이 5급수(10PPM)의 5∼8배에 이를 정도로 오염돼 죽음의 하천으로 불렸으나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으로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