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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서 동물 치료하고 놀이기구 수리하고 ‘생생체험’

에버랜드 최첨단 IT기술 접목
초중고 직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각보조 VR 솔루션 등 활용
팀 꾸려 아이디어 발상법 배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23개의 초·중·고생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자 올해 ‘미래직업체험관’을 신설하고, 수의사와 어트랙션 엔지니어 등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VR 기술을 추가로 도입했다.

매래직업체험관 ‘플랩(PLAB)’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 설치, 다음 달 말 선보인다.

놀이(Play)와 연구(Lab)의 합성어인 ‘플랩’은 첨단 IT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사업이 얼마든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1시간 정도 진행하는 체험학습에서 시각보조 VR솔루션 ‘릴루미노’와 일회용 타투 프린터 ‘스케치온’,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 등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C-Lab)이 개발한 6가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팀을 꾸려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을 배우고, 크라우드 펀딩에도 참여하는 등의 실습도 한다.

또 학생들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에서 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착용해 가상으로 동물을 치료하고, 티익스프레스 꼭대기에서 레일을 수리하는 등의 생생한 체험을 한다.

디지털 역사체험관 ‘프라이드 인 코리아’에는 역사 강사 설민석씨의 설명으로 창경궁을 탐방하는 VR 콘텐츠가 추가됐다. 기존 VR 체험은 독도와 경주 콘텐츠뿐이었다.

이밖에 파리지옥, 미모사 등 외부 자극에 움직이는 희귀 식물들을 관찰하고, 학생들이 블럭으로 테마 가든을 디자인하는 등의 식물체험 프로그램도 새로워졌다.

에버랜드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단체로 방문하는 학교가 주 대상으로, 재료비가 드는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사전 예약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초·중·고생들이 이색 체험으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용인 자연농원 시절부터 40여 년 동안 쌓은 에버랜드의 동식물, 어트랙션, 안전, 서비스 등 핵심 자산과 운영 노하우가 결집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현직 교사, 대학교수, 교육 전문가 등으로 체험학습 자문단을 꾸려 지난해 4월부터 복합 테마파크의 장점을 교육 콘텐츠로 융합한 감성·직업·안전 등 3가지 테마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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