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다음 달 2일 오후 3시부터 자라섬 내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시풍속을 잇고 풍성한 한해를 기원하는 제3회 자라섬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가평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0m 길이의 가래떡을 잡고 원을 그리며 가정과 마을지역의 평안을 빌며 결속을 다지고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가래떡 잡고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우리가락 한마당과 신명나는 풍물놀이가 펼쳐져 흥을 돋은 후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즉석 팔씨름대회, 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이후 가평의 발전과 새해 소원이 이뤄지길 희망하는 의미에서 달집태우기 및 횃대 소원빌기가 마련된다.
특히 고유의 전통문화와 놀이를 잇고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체험마당으로 재미로 보는 새해운수, 소원지 쓰기, 가훈쓰기, 키쓰고 선물 받아오기, 부럼나누기, 귀밝이 술 시음 등도 진행돼 주민화합과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