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생솔가지 등으로 만든 나뭇더미를 불태우며 제액 초복을 기원하는 전통의례 ‘달집태우기’와 마을의 수호신 장승에게 제사를 지내며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제’가 펼쳐진다.
또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집을 지키는 지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떡과 세주를 나눠 먹는 ‘지신밟기’, 집과 땅을 다스린다는 지신의 유래와 민속신앙을 배우는 전시 ‘우리 집에 신이 산다’도 선보인다.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나누고 한 해 건강을 기원하는 ‘대보름 건강 음식 나눔’ 행사도 열리는데, 민속촌에서 만든 오곡밥과 부럼, 귀밝이술 등 대보름 대표 절식을 매일 오후 1시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벼, 보리, 수수 등 곡식을 담은 주머니를 장대에 매달아 세워 풍년을 기원하는 ‘볏가릿대 세우기’가 정월대보름 당일에 열린다.
민속촌 곳곳에서 열리는 대보름 세시풍속 체험에 참여하고 스탬프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은 상품도 받는다.
민속촌은 행사 기간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주전부리, 얼음 썰매, 벨 누르고 도망치기 체험 등을 한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