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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보행자 친화도시 인천으로 거듭난다

‘Only for Citizen’ 시책 추진
올 연말까지 101억 들여 저상버스 58대 추가 도입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 출발 30분 전 예약제로 변경
지하철역 10곳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추가 설치

인천시가 교통약자와 보행자 친화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누구나, 어디든,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Only for Citizen)’의 비전 아래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지역의 교통약자는 지난 해 말 기준, 84만4천160명으로 28.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교통약자의 분포는 고령자(65세 이상) 40.9%, 어린이(12세 이하) 40.2%, 장애인 16.4%, 임산부 2.5% 순이다.

특히 보행 시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 및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2.8%에 달하고 있다.

이에 시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101억 원을 들여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 58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 저상버스는 374대에서 432대로 늘어난다.

시는 저상버스 도입을 꾸준히 확대해 오는 2021년까지는 전체 버스 면허 대수의 45%에 이르는 1천45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출발 2시간 전에 예약해야 하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는 30분 전부터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철역 10곳에는 장애인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대중교통망이 없는 옹진군내 섬 1∼2곳에서는 100원 요금으로 섬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100원 택시’도 운영된다.

장애인과 가족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 장착 차량을 빌려주는 ‘장애인 공감여행’ 사업은 올해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 밖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설치도 확대하며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최강환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여객시설 및 보행 접근시설 무장애 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수단 및 이동편의시설 확충과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행복한 선진 교통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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