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컨벤시아 일대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송도컨벤시아 400만㎡를 국내 최초의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에 대한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문광부의 승인을 받은 후에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지정하고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 상 관광특구로 간주해 재정 지원, 용적률 완화, 교통 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인천의 MICE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와 향후 오는 2022년까지 완공될 예정인 영종도 복합리조트 연계로 글로벌 수준의 MICE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영종과 송도를 ‘인천형 MICE 벨트’로 연결해 MICE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으로 국제회의산업 기반 확충과 관련산업 집적화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중앙부처와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복합지구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문광부는 지난 해 11월 ‘국제회의 복합지구 등 지정 추진계획 및 주요사항’에 대해 전국의 시·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