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드라마
감독 션 베이커
배우 : 윌렘 대포/브루클린 프린스/브리
아 비나이트
2018년 관객를 행복하게 할 사랑스러운 걸작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7일 개봉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자 제작자인 크리스 버고흐는 2011년 디즈니월드를 가는 길에 혼잡한 고속도로 옆에서 놀던 아이들을 보게 됐고, 그 이야기를 션 베이커 감독에게 전한다.
이 단 하나의 장면이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얼마 뒤, 영화화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션 베이커 감독과 크리스 버고흐는 ‘US 하이웨이 192’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를로 브론슨 메모리얼 하이웨이(Irlo Bronson Memorial Highway)를 달려 ‘디즈니월드 건너편’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이 처음 마주한 것은 마법의 성을 재현한 모텔들이었다.
그 안의 객실들은 관광객들 대신에 수 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고 두 사람은 이 곳을 3년 넘게 드나들었다.
처음엔 모두가 두 사람을 경계했지만 차츰 그들과 가까워 지면서 대화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 곳의 특별한 생활 방식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부모가 돌보지 않는 아이들도 가득했던 것.
‘디즈니월드 건너편’ 아이들은 경이로움, 순진무구함, 끝없는 가능성을 간직한 채 살고 있었고, 무엇보다 모험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플로리다의 뜨거운 햇살처럼 찬란의 아이들의 동심으로 만들어진 세상이 ‘디즈니월드 건너편’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마법 같은 일 같았다”고 회상한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몰랐던 ‘디즈니월드 건너편’의 아이들의 모습들을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담아냈다.
특히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미국의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션 베이커 감독 특유의 탁월한 연출력과 아이들의 앙증맞고 놀라운 연기력, 무지개 같은 화려한 색감과 촬영에 감성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