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 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에 대응하고 타 작물 식량자급률 제고 도모를 위해 ‘논 타작 재배지원 사업’의 신청기간을 오는 4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또 지원 자격도 완화한다.
논 타작 재배지원 사업은 쌀 수급안정을 위해 올해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내 211㏊의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초 2월말까지 신청을 접수했으나 정부 사업지침 변경으로 오는 4월 20일까지 신청접수 기한이 연장됐다.
지원금액은 재배작물에 따라 1㏊a당 차등적용되며 사료용 벼 등 조사료는 400만 원, 일반·풋거름작물은 340만 원, 콩·녹두·팥 등 두류작물은 280만 원이다.
무, 배추, 고추, 대파 등 4개 품목은 대량생산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로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지원금은 관련기관의 현지 확인 등 이행점검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각 농가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친환경농업과(☎031-770-23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쌀 적정생산을 통해 수급안정 및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타 작물재배에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