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는 2017년도 공장등록이 전년대비 23% 증가, 경기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도내 증가율이 3%이고 2위인 포천시가 8%인 데 비해 놀라운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상수원 보호 등으로 인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군은 제조업에 기반한 산업경제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6년 ‘양평군 기업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지난 2017년 조례 일부를 개정하고 시행규칙을 제정, 획기적인 기업 인센티브를 통한 지원시책을 추진했다.
아울러 기업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양평군 기업 SOS지원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했으며 민간주도의 ‘좋은기업 유치지원단’도 발족, 민·관이 똘똘뭉쳐 이 같은 결과를 이뤄낸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16년말에 98개에 불과하던 공장등록체수가 2017년말에는 23개사나 늘어난 121개소로 증가했으며 올해 2월말 현재 6개사가 늘어난 현재 127개사로 까지 늘어났다.
대표적인 기업유치 활동으로는 2017년 대통령 건배주로 선정돼 유명세를 타고있는 세븐브로이가 오는 2020년까지 170억 원을 투자, 양평에 제1~3공장을 짓는 사업을 들 수 있다.
또 친환경 샐러드 전문기업인 본프레쉬 역시 총 60억 원을 투입, 양평으로 공장을 이전, 총 130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김선교 군수는 “수도권에서 자연환경이 뛰어나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양평은 현재 인구 11만6천 명에서 오는 2030년 인구 17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양평의 이러한 자원을 십분 활용해 올해 관내 기업을 150개사로 늘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최소 2개소 이상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경기지방공사, 민간기업 2개사 등과 협의중에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