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라섬’, ‘숲의 약속’ 등 브랜드 디자인 2점이 국내는 물론 세계 디자인 시장도 석권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7일 군에 따르면 ‘자라섬’, ‘숲의 약속’이 최근 세계 3개 디자인상 가운데 최고 권위인 ‘2018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CI/Br anding)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자라섬’, ‘숲의 약속’는 지난 해 정부가 인정하는 국내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굿 기자인상’과 ‘핀업 디자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iF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 lence Award), 독일의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는 54개국, 6천401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세계 각국의 전문가 6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자라섬 BI’와 ‘숲의 약속’(Green Promise)에 대해 ‘모든 사람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자라섬 BI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의 자체 개발과정을 통해 자연과 강, 섬이 어우러진 자라섬 고유의 이미지와 의미, 섬 지형도를 4개의 테마존으로 특색화했다.
군 관계자는 “군 자체 개발을 통해 2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봤다”며 “자라섬 브랜드가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만큼 자라섬이 대한민국 관광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시상식은 오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