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민과 공무원의 기본적인 인권의식을 확인하고 향후 실태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월9일부터 2월8일까지 시민과 공무원 1천174명을 대상으로 인권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인권수준을 높이기 위해 누가 가장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법과 제도(33%), 개개인(30%), 정치인(14%) 순의 답변이 많았다.
또 공직사회와 시민사회, 성별, 연령별로 분류·구분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인권침해의 요인을 달리 보고 있다는 점(사회적 약자, 특히 여성의 인권침해 경험 빈도수가 높음)을 확인했다.
인권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에는 매우 필요하다(52%), 조금 필요하다(21%), 보통이다(16%), 별로 필요하지 않다(8%), 전혀 필요하지 않다(3%)로 인권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심층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시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향후 인권 기본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