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1월 경제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악화됐으나 제조업생산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1월 인천지역 실물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생산은 최근 한국지엠 사태 등 완성차 업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전자부품 및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8.3%라는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의 설 명절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했다.
1월 수출은 전자부품, 정밀화학 및 산업기계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3.4%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건축 착공은 상업용 착공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25.0% 증가했으며 건축 허가는 전년동월 대비 151.8% 증가, 당분간 지역 건축은 확대될 전망이다.
고용시장은 건설업 취업자수가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실업률도 상승했다.
한편, 지난 2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8% 상승하면서 상승세가 확대됐으나 주택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3%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