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이들과 국악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을 공유함으로써 음악을 통해 비편견과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다야금 앙상블’은 경기도립국악단 가야금파트 단원이 강사로 나서 화성시 장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한다.
수업은 경기도립국악단의 가야금 연주단원의 강의로 50분씩 매주 1회 이뤄지며 방학 때도 지속적으로 수업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강습 인원을 21명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교육을 위한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 한다.
학생들은 9개월동안 교과서음악, 외국음악 및 가요 그리고 한국 전통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함께 배운 뒤 발표회 무대인 ‘가능한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익힌 가야금 실력을 부모님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한다.
경기도립국악단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낙인효과와 역차별 등을 완화하기 위해 비(非)다문화가정 학생들도 함께 배우는 강습이며, 음악으로 서로간의 유대감을 형성해 다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