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시의 소통·현장행정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현장 로드체킹’이 지난 15일로 80회를 맞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시작된 로드체킹은 현장에서 시민들이 제기한 크고 작은 민원을 빠르게 해결하는 통로가 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로드체킹의 지속성과 진정성을 확인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 시작 1년간은 주말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건설, 교통, 공원 등 주요 민원담당 부서장들과 함께 진행했다.
이후 지난 2017년 5월부터는 시민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장소에서 로드체킹이 이뤄졌다.
현장 로드체킹시 걸어서 관내를 누빈 거리는 1일 평균 5㎞였으며 지금까지 약 400㎞ 넘게 현장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확인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830여 건에 대한 모니터링이 있었고 이 중 724건이 완료됐다. 로드체킹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와 우수시책도 풍부하다. 대표적인 것이 사계절 날씨쉼터와 전국 최초 담배꽁초 수거활동보상제사업다.
또 현수막 수거보상제 도입, 저단 현수막 게시대 도입을 비롯해서 주말 주요도로변 쓰레기 수거와 환경미화원 청소도 로드체킹을 통한 우수사례이다.
지난 해에는 로드체킹의 우수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생활자치연구원 주관 생활자치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경현 시장은 “로드체킹은 직접 시 구석구석을 걷고, 보고, 들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를 직접 피부로 느껴 시정에 적극 반영해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80회에 걸친 로트체킹을 통해 축척된 역량을 바탕으로 시 행정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