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다음 달 9일 3층 대회의실에서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선 윤문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사업본부 개발계획총괄과장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경과보고를 비롯해 계획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진행되는 토론은 김형수 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자로는 앞서 주제발표를 한 윤 과장을 비롯해 정창일 인천시의원, 이재정 연수구의회 부의장, 이강구 연수구의회 운영위원장,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 기윤환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 연구원 등이 나서 송도 워터프런트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토론 후 송도국제도시 입주자 대표나 주민 등이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 등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구는 이번 포럼으로 주민들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에 대해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전문가 및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같은 수변 도시로 탈바꿈되면 바다의 정취를 즐길 인공해변과 산책로, 요트가 있는 마리나 등이 있는 진정한 해양 및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돼 성공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총 사업비 6천215억 원이 투입해 전체 길이 16㎞, 폭 40∼300m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달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타당성 재조사,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착공한다.
1단계(10.46㎞)는 오는 2021년, 2단계(5.73㎞)는 2027년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를 ‘ㄷ’자 형태로 조성하고, 나머지 송도 11공구 수로(4.98㎞)가 오는 2023년까지 별도로 건설되면 서로 연결해 ‘ㅁ’자 형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