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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MTV 공사 감독 소홀 감사원, 감사보고서 공개

감사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조성공사의 관리·감독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감사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건설 관련 개인 등 420명은 앞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5공구 시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다며 감사를 청구했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3조6천21억 원을 들여 경기도 시화호를 매립한 뒤 이곳에 산업시설용지 등을 조성하여 분양하는 공사다.

5공구 조성공사 시방서에 따르면 흙쌓기 재료의 최대크기는 300㎜ 이하로 하게 돼 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공사 감독원이 5공구 공사현장에 상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사현장 내에 CCTV 설치 등 원격지에서 공사 감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유동적으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감독했다”고 지적했다.

또 “2008년 8월 시방서상 규격 초과 석재 반입을 확인하고 이를 시공사에 제거하도록 하고서도, 부지 전반에 대해 추가 확인을 하지 않았다”며 “2015년 8월과 2017년 4월에 300㎜를 초과하는 석재가 발견돼 부지 사용자가 이를 제거하는 등 불편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수자원공사 사장에게 “앞으로 시방서 기준과 다른 재료가 공사에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공사 관리·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고 시방서기준을 초과한 재료의 매립 여부를 추가로 확인해 적정한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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