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54·사진)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수 출마예정자는 29일 철산리에 있는 평화전망대를 찾아 남북평화 협력을 기원하며 강화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현 정부의 남북평화 협력사업을 강화에서 꽃피울 젊고 혁신적인 강화군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출마선언을 평화전망대에서 한 것은 분단의 상징인 중립수역에 고깃배와 관광선이 떠 다니게 할 큰 배를 띄우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정자는 지난 1982년도에 서울법대에 입학했으나 민주화운동으로 두 번의 옥고를 치르면서 제적됐다.
그 동안 강화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한편 서울에서는 증권사 임원과 재무설계 일을 해왔다.
그는 금융활동을 바탕으로 ‘인생2라운도 50년’을 포함한 재무와 자녀교육 관련 책을 여러 권 출간했다.
이 예정자는 “자신이 강화군수가 되면 금융 경험을 살려, 중앙정부의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금융기법과 혁신안을 바탕으로 강화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아울러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약자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따뜻한 강화 큰 마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