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가평읍 가화로 일대 1차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이달부터 2차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사업구간은 가평읍내 중심 시가지로, 가화로 쌈지길~엘지유플러스 건물까지 구간의 도로양측 300m며 48개 동, 131개 업소가 대상이다.
군은 이 구간의 간판 304개를 철거한다. 새로운 간판은 친근하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으며 가화로만의 특색이 묻어나게 마련되고 업종별 개성있는 디자인과 글씨체 등을 최대한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6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가화로는 레일바이크 및 가평 잣 고을 전통시장과 인접해 있어 국내·외 관광객 방문 빈도수가 높은 곳으로 간판 교체와 개선을 통해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한 단계 발돋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2억여 원을 들여 가평농약사~마포갈매기까지 25개동, 56개 업소를 대상으로 기존간판 176개를 철거하고 가로형 간판 59개, 돌출간판 34개 등 총 93개를 새롭게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및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과 합동으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등 중심 시가지의 노후 건물 입면과 난립한 간판정비및 특화된 가로환경 조성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역사·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상징가로를 조성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