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시 6개 도서관, 군·구 8개 도서관, 교육청 5개 도서관이 함께 ‘2018년 인천시 북스타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북스타트 사업은 인천지역의 영·유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우수도서 2권, 책 읽어주기 가이드북 등)를 배부하고 따뜻한 정과 친근함을 줄 수 있는 할머니를 각 도서관에 파견, 어린이들과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관내 19개 도서관이 참여하며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 등 다양한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인천지역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43명을 선발해 지난 3월 중 양성 교육을 모두 마쳤으며 이달부터 지역 도서관에서 ‘책으로 만나는 실버도우미’로 파견,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단계별로 책 꾸러미를 만들어 이달부터 각 도서관에서 무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각 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가방 및 안내 책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단계는 출생 영아~18개월 이하의 유아, 2단계는 생후 19~35개월, 3단계는 36개월~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도서관 관계자는 “영·유아기부터 책과 친해져 평생 독서습관을 만들고 책이 아가와 부모의 친교를 위한 좋은 소통 수단이 되길 기대한다”며 “오는 19일 미추홀도서관에 개최하는 ‘2018 북스타트 이야기 한마당’에 영·유아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