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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보수 재분열… 후보 단일화 실패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출마선언
바른교육감추진단 고승의 추대
중도·진보 도성훈… 4파전 양상

60여 일을 남겨둔 6·13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준비중인 보수진영이 재차 분열하며 시교육감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 이전 보수 단일후보를 추진했던 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단(이하 바른위)은 지난 6일 인천시교육청 중앙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을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 이사장을 포함해 5명이 경선 의향을 가지고 참여했다가 고 이사장을 지지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따라서 우리 추진단의 보수교육감 단일후보는 고 이사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는 통합위가 보수 단일후보로 내세웠던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을 유일한 보수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최 전 총장은 지난 3일 “자존감이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최 전 총장은 보수후보 통합과 관련 “인천시민의 뜻으로 나왔고 예비후보 가운데 한 후보로 추대되길 희망한다”며 “시민이 정하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천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미 2개월 동안 교육감 보수후보를 통합시키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진영은 단일후보를 내세우기 어렵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 후보 2명, 진보 성향 후보 1명, 중도 성향 후보 1명 등 4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인천 촛불 교육감 추진위원회의 단일화 경선에서 선출된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단일 후보로 나선다.

도 전 교장은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 교육’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중도 진영으로 분류되는 박융수 전 인천시 부교육감도 후원 기부금, 선거 펀딩, 출판기념회가 없는 ‘3무(無) 선거’를 표방하며 선거 운동을 진행 중이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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