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홈런메뉴 먹으며 응원”

관중 900만 시대 야구 마케팅 치열
외식업체 전용 세트메뉴 개발 활발

 

‘프로야구 관중 900만 시대’를 앞둔 프로야구 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유통 업체들은 야구 관람과 찰떡궁합인 ‘치맥’(치킨과 맥주)을 위한 야구장 전용 메뉴를 내놓으며 야구팬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프로야구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는 ‘야구마케팅’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외식업계, 순살제품·세트 메뉴로 야구팬 입맛 공략

외식업계는 야구 시즌에 맞춰 맞춤형 메뉴를 잇달아 출시했다.

전국 8개 구장에서 22개 매장을 운영하는 BBQ는 야구장 전용 메뉴를 매장별로 3∼7가지 판매 중이다. 야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순살크래커’로 어른들은 맥주와, 아이들은 탄산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다.

bhc치킨은 잠실야구장 매장에서 ‘홈런팩’, ‘순살뿌링클팩’ 등 야구장 전용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모두 뼈가 남지 않고 한입에 먹기 좋은 순살 제품들이다.



■ 주류업계, 야구장 편의점 판매권 경쟁

주류업계는 야구장 편의점 내 매점 맥주 판매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찰을 통해 1∼2개의 업체만 제품을 납품하도록 제한되는 만큼 야구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수원, 인천, 대구, 마산 등 4곳 야구장에는 ‘하이트’를, 오비맥주는 서울 잠실과 고척, 광주, 부산 사직구장 등 4곳에는 ‘카스’를, 롯데주류도 사직구장에 ‘클라우드’와 ‘피츠’, 대전 구장에는 ‘피츠’를 각각 판매 중이다.

지난해까지 사직구장에만 맥주를 납품해 온 롯데주류는 올해 하이트진로 대신 대전 구장 맥주 판매권을 따냈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장 내 매점에 납품하는 제품이 전부 판매되는 것은 아니지만, 야구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TV 등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돼 홍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40만 명 관중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KBO 리그 10개 구단의 올해 시즌 목표 관중 수는 879만 명이다.

/연합뉴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