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지난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김종우의 선제골과 바그닝요의 추가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4승2무1패, 승점 14점으로 이날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패한 경남FC(4승1무2패·승점 13점)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K리그1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승(K리그1 2무1패·ACL 1무2패)을 기록하던 수원은 상주 전 승리로 홈팬들에게 첫 승리를 선사했다.
수원은 전반 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장호익이 상주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페널티아크 안에서 잡아 뒤로 밀어준 것을 김종우가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슛으로 상주의 왼쪽 골망을 가른 것.
수원은 전반 11분 윤주태의 결정적인 슛을 골키퍼 신화용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뒤 22분 데얀의 슛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고 김은선, 김종우의 잇따른 중거리 슛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형진이 올른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딩슛으로 마무리 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상주의 거센 반격에 밀린 수원은 후반 12분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김호남의 오른발 슛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안방 첫 승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4로 패해 1승3무3패, 승점 6점으로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수원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수원FC가 후반 9분 마테우스의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27분 박세진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승째(4패)를 올렸고 성남FC는 홈에서 10명이 싸운 부천FC를 2-1로 꺾고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3승4무, 승점 13점으로 3위로 도약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