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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캔다… 내일 조현민 소환

위력·폭언·폭행 등 행사
업무방해 혐의 적용 검토
특수폭행 사실관계도 확인
피해자 회유·협박 조사도

경찰이 내달 1일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던 갑질의 실체가 드러날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29일 “조 전 전무에 대해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수폭행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소환하는 대로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업체와 회의에서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광고업체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을 향해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그동안 구체적인 혐의 확인을 위해 당시 회의 참석자 등을 상대로 진술을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명확히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져야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며 “이에 관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은 조 전 전무에게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조 전 전무가 폭언이나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증거인멸이나 피해자를 상대로 한 회유·협박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조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벌여 조 전무와 회의에 참석한 임원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 4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정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해 분석해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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