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중국 동북 3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동북3성 성도인 지린성 장춘시와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산동성 린이시에 파견됐으며 인천지역 우수 12개 사로 구성됐다.
개척단은 현지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개최, 총 210여 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341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개척단에는 과즙 음료 제조 판매업체인 ㈜SRC, 한국 전통 장류를 제조 생산하는 ㈜해내음식품, 진주가루 및 홍삼원료를 사용해 제작한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엘라코스메틱, 밥에 뿌려먹는 밥 가루 제조 판매하는 ㈜우리찬, UV램프 및 경화장치를 생산 수출하는 MS 테크, 진공·발열용기를 개발 생산하는 ㈜쓰리스타 등 식품 등 댜양한 분야 지역기업들이 참여했다.
먼저 하얼빈에선 하얼빈 부시장 등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과 인천 기업들과의 환영만찬 교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짱완핑 부시장은 “이번 1대1 비즈니스 매칭상담회를 통해 하얼빈과 인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경제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길림성 성도인 장춘시에서도 현지 성정부의 지원과 협조 속에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장춘시 외사판공실 천리 주임은 “안정된 한·중 관계 속에서 인천 기업과 장춘시 우수기업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인만큼 많은 성과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마케팅 및 바이어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산동성 린이시는 성정부차원에서 오는 9월에 린이시에서 개최되는 상품교역박람회에 인천기업을 초청, 직접 판매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협조키로 약속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상의는 지난 30여 년 동안 중국의 여러지방 정부 및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해오며 한국의 대중국 창구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인천과 중국이 경제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