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방향 지시등, 저속차량 표시등 등 600여 개를 지원하는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경운기 또는 트랙터를 보유하고 있는 농업인으로, 신청자 중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자 우선으로 선정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등화장치는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선정해 농가 보유 농기계에 장착할 예정이다.
영농철 농업기계의 도로주행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기계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0대 이상 노령 층에서 약 70% 정도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사고원인은 농업기계의 조작미숙, 안전수칙 미준수이며 도로주행 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에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통해 이미 농업인에게 1천170대, 1억1천3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하기로 한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지원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대농업인 홍보는 물론 농기계 안전사용 규칙의 대해 수시로 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의 재산과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업기계 안전 등화장치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