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 국회의원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될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지난 3월부터 맹성규(55) 국토교통부2차관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다른 후보들은 언급되고 있지 않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4일 윤형모(60) 변호사와 최진범(33) 라이트 대표이사가 보궐선거 출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 지역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윤성(73)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과 권재홍(59) MBC플러스 대표이사의 전략공천설도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에서는 일부 후보군들이 일찌감치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선거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명수(56) 남동갑 지역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그릇된 경제정책과 오만, 그리고 선심성 여론정치로 인해 경기침체와 부진으로 주민들의 삶이 핍박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제자리걸음으로 멈추어 있어, 그 고통과 절망을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이러한 고통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고 희망의 ‘융합 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역시 남동구를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전략지역으로 설정하고 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정의당에서는 이혁재(45) 전 당 사무총장이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바꿀 남동풍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