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8일 군청 소희의실에서 김성기 군수, 최우용 공무원노조위원장 등 노사 양측 본교섭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군과 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월부터 수차례의 예비교섭과 다섯 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통해 양측의 검토의견 제시 및 쟁점사항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
양측은 조합활동 보장을 비롯해 조직 및 인사제도, 근무조건, 행정문화, 후생복지, 양성평등, 모성보호 등 본문 110개 조항 및 부칙 6개 조항에 합의했다.
군은 이날 협약에 따라 노동부신고 후 이행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면 조합원들의 근무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결식에서 김 군수는 “노조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존중해 단체협약이 적극 이행되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노사양측이 동등한 입장에서 교섭을 진행하고 체결한 만큼 군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동반자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