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응호(45) 인천시장 후보는 9일 ‘청년 예산 5천억 확보, 청년구직활동수당 지급’을 골자로 한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유정복 시장의 결혼관련 정책 기자회견에 대해, SNS상에서 많은 시민들이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에 대한 불합리한 정책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청년실업률 9.9%로 IMF 이후 가장 심각한 청년실업률을 기록했고, 게다가 인천의 청년실업률은 타시도에 비해 높은 10.3%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했다”며 “광역시·도 중 가장 늦은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정책 전담부서조차 없는 상황, 인천 청년의 80%가 모르는 인천의 청년정책은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선 인천시의회 청년비례후보가 나서 정의당의 청년분야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내용은 ▲전체 예산의 5%인 청년 예산 5천억 확보 ▲청년명예부시장 임명 및 청년 참여예산제 실시 ▲청년정책과 신설 및 온·오프라인 청년 지원센터 설치 ▲산·학·연 협력을 통한 고용생태계 구축 및 지역대학 지원사업 시행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청년창업 집중 육성 ▲취업준비생에게 6개월 동안 월 60만 원 청년구직활동수당 지급 ▲중소기업 청년에게 1년 동안 150만 원 복지수당 지급 ▲청년 1인 가구 맞춤형 주택 공급 및 청년 가구 월세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대폭 확대 ▲인천시 산하 20개 공공기관부터 청년고용할당제 5% 의무화 ▲청년 아르바이트 대상 갑질 및 임금체불 행위 근절 등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