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산학협력을 통해 국가 지능정보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달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최한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 예산 12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공모는 국가 주요 인프라(환경, 교통, 안전, 에너지 등)에 지능정보 기술을 적용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능정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열렸다.
오산시는 인텔리빅스, 쿠도커뮤니케이션, 한일에스티엠,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사회 구축 솔루션 개발’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공모에 선정됐다.
이 제안은 현재 CCTV 관리상 해당 모니터 요원 외에는 사건 이상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고 1명의 관제 요원이 300대 카메라를 정밀 모니터링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시는 CCTV 딥러닝(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통해 보행자 및 차량 감지, 얼굴인식률을 높이고 대용량 영상을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해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8일 킥오프(Kick-off) 보고회를 열고 김태정 시장권한대행(부시장)과 각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정 시장권한대행은 “오산시와 컨소시엄의 긴밀한 업무협조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오산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앞으로 타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실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이용해 CCTV의 모니터링 방식을 개선하고 더욱 스마트한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