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65) 인천교육감 후보는 지난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인천교육 바로세우기, 인천교육 전문가’를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심정구 전 국회의원, 한진우 인하대 총동창회장, 김혜경 인일여고 총동창회장 등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각계 인사 및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최 후보는 “전임 교육감의 중도하차로 인천은 ‘교육비리 도시’로 지탄을 받고 선도적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할 인천교육계는 선장 없는 조각배 신세로 망망대해에 표류해 있다”며 “올해를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 원년으로 선포해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4년 간 교육현장에서 몸에 밴 교육 사명과 책임감으로 위기에 빠진 인천교육을 바로세우겠다”며, “청렴과 신뢰, 존중의 3대 원칙으로 무장하고 300만 인천시민들과 함께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를 위한 힘찬 항해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최성규 성산청소년효재단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바다에 빠져 헤매지 말고 전국 최초로 여성교육감을 인천에서 배출해 보자”며 큰 절로 내방객들에게 인사해 박수세례를 받았다.
이어 한진우 인하대 총동문회장은 최 후보가 인하대 총장 재직시절 일화를 소개하며 “최 총장은 밤늦게까지 정부 프로젝트에 선정되기 위해 학생들과 교수들과 머리를 맞대는 일하는 총장이었다”며 “이 분이 교육감을 하면 정말 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최순자 예비후보는 최성규 성산청소년효재단 이사장과 오경환 명예신부, 김민기 인천언론인클럽 명예회장, 정대은 해동불교법음대학 총장, 서명섭 인천흰돌교회 목사, 김건수 전 동산고등학교 교장, 이종우 전 인하대 총동창회 초대 회장 등 7명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위촉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