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의원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양당에서 또 시장이 되면 인천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인 문병호가 시장이 돼야 인천을 제대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과 함께 공동경제정부를 구성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앞으로 양당의 입장을 듣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경제정부는 바른미래당의 민생경제, 민주평화당의 평화경제, 정의당의 경제정의를 각각 책임감있게 실현하는 지방정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정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문 전 의원은 “지금까지 인천시정은 거대 양당이 독점했다”며 “그래서 무엇이 변했는가. 그 나물에 그 밥 아니었느냐”고 힐난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2014~2017년 전국 시·도지사 직무평가 여론조사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며 “민주당 출신 전임 송영길 시장도 인천시 부채를 해결하지 못했고 최측근은 비리로 구속됐다”고 지적했다.
문 전 의원은 “소중한 인천시정 4년을 위해 이번만은 인천을 잘 알 인천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사람을 세워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송도 6·8공구 특혜의혹 특별감사 ▲인천은행 설립 ▲인천노인인재개발원 설치 ▲저소드층 중고교생 자기개발장려금 지급 ▲장기임대 아파트 공급 확대 등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