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대대 태풍가족봉사단은 2013년 군인과 군인가족이 결성한 봉사단체로 지난 5년 동안 월 2회에 걸쳐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다문화가정의 집수리는 봉사단이 연천군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집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이뤄졌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장병들이 많았음에도 집의 크기가 작아 일부 인원만 참여하게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단은 거실과 아이들의 방을 도배하고 목욕탕에 방수내벽을 부착했다. 또 집 내·외부의 불필요한 짐을 정리해주기도 했다.
태풍가족봉사단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대대 주임원사 남방현 원사는 “부대 인근의 어려운 주민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봉사활동은 애대심은 물론 작전지역에 대한 지역에도 형성되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도왔다는 성취감과 자부심을 배양할 수 있어 부대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풍가족봉사단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 예정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