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문병호(58) 인천시장 후보는 ‘영종~청라 제3연륙교’를 2023년까지 조기 개통하고 인천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지난 23일 구월동 선거사무소에서 ‘영종~청라 제3연륙교 즉시착공 범시민연대(이하 범시민연대)’와 ‘제3연륙교 통행무료화 및 2023년 개통’에 대한 공약 확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문 후보는 “서구 제3연륙교는 인천의 도시개발과 시민의 삶 간의 주요모순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천시와 LH가 주민은 도외시하고 개발이익과 취등록세 확보에만 눈이 멀어 11년 동안 기득권 양당에서 시장 3명이 번갈아 나왔음에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문 후보는 “기득권 양당에서 시장을 핑퐁 교체해도 시민중심이라는 정책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제3연륙교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국회에서 제3연륙교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시민중심의 철학을 갖고 있는 문병호만이 책임있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범시민연대 김요한 사무처장은 “주민들이 5년 넘게 활동 중인데, 정치인의 말을 믿을 수 없어 공약으로 확약하라고 요구하게 됐다”며,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답변이 왔는데 문병호 후보는 국회에서 노력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고 화답했다.
이날 문 후보가 확약한 내용은 ▲제3연륙교를 2023년까지 반드시 개통 ▲제3연륙교를 인천시민에게 무료도로 제공 ▲제3연륙교 조기 개통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 등 3개 조항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