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장 후보는 지난 28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와 함께 오산시 내삼미동에 있는 화성오산 교육지원청에서 정책협약식을 갖고 ‘오산·화성 통합’을 공동공약으로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또 당선과 즉시 ‘공동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후보는 우선 “오산의 도시면적은 화성시의 일개 면보다 좁아서 첨단 산업단지 유치는 물론 변변한 도심공원 하나 만들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오산·화성 통합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인구 160만 명의 전국 5대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산과 화성은 원래 하나의 뿌리, 하나의 행정구역, 경제적 문화적으로도 하나의 생활권이었기 때문에 두 도시의 통합이 축복 속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도 “요즘 모든 영역에서 통합이 대세”라며 “글로벌 시대에 국제 경쟁력을 가지려면 메가시티화가 필요하다. 오산과 화성, 두 도시의 통합으로 경기 남부지역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산·화성 통합을 위해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예산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지역발전 전문가들은 두 도시가 통합되면 ▲생활의 편리성 향상 ▲효율적 도시계획 ▲도시가치 상승 ▲교통편리, 학군조정
▲균형발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후보와 남 후보는 이날 오전 오색시장을 방문, 상인들로부터 시장 현안을 청취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Kids PARK’ 조성, 주차장 증설 등을 실시, 신세대 맘들이 재래시장을 찾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