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이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속에서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다.
3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6월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판세는 민주당 후보들이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도 및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를 등에 업고 지난해 대선 경선을 통해 쌓은 인지도 등을 통해 50% 안팎의 지지율를 확보,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지율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당 차원에서 이 후보의 과거 ‘욕설 파일’을 공개하는 등 파상 공세를 펴고 있지만 아직까진 뒤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교동문의 맞대결로 관심을 더욱 끄는 인천시장 선거 역시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배가 넘는 지지율 격차로 제물포고 1년 선배인 유정복 한국당 후보에 앞서 있어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3선을 노리는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얻으며 아성을 구축한 상태다.
박 후보의 독주 속에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은 상태이지만 극적인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선거 막판 판세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한편 민주당은 충청, 호남, 강원 등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당 등 야당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PK(부산·경남)에서 마저 민주당이 웃을 수 있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보수의 텃밭인 만큼 ‘숨은 보수표’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