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오산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오산시 갈곶동에서 발생한 솔 빌리지 원룸화재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공동협업 및 안전대책 마련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산시청 관계자 포함 총 10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유사 화재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기관 간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관계자 교육방안 및 효과적인 재난상황 관리 논의 ▲관련 법령(건축법) 개정 및 제도개선 방안 검토 ▲필로티 구조 드라이비트 건축물 쓰레기 적치 방지방안 마련 등이다.
박기완 오산소방서장은 “최근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건축한 건물이 많아지는 추세로 관련 소방시설법 등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 실시로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에 대한 재난사고 대처방법에 대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라이비트(drivit) 공법이란 건물의 외벽 공사를 마감할 때 스티로폼 단열재 위에 모르타르(시멘트 등의 회반죽)를 1cm 두께로 덮은 뒤 외장을 마감하는 것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도로 불이 번지게 된다.
따라서 현재 소방기관에서는 관련 건축물에 대해 소방시설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