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중국으로 가서 자전거 투어를 한 뒤 돌아오는 관광코스가 개발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인천항에서 카페리선을 타고 중국 칭다오에서 라이딩과 관광을 즐기는 관광코스가 개발돼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자전거 전문매체인 더 바이크(The Bike)와 하나투어가 개발하고 공사가 카페리 활성화를 위해 후원한 관광코스로, 인천항에서 중국 칭다오항을 방문해 해변 자전거 라이딩과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선상 불꽃놀이, 양꼬치와 함께 즐기는 맥주파티 비롯해 세계 고층자전거(3단)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어전귀(51세)씨의 리드로 라이딩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공사는 해외 자전거 라이딩의 경우 개개인이 자전거를 가져가야 한다는 점에서 비행기보다는 카페리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이 적합하기 때문에 이번 관광코스의 흥행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 감소로 상당기간 침체돼 있는 한중 카페리관광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마케팅과 지원을 통해 한중카페리 관광을 활성화하고 인천항에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