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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군인가족입니다’ 자부심 물씬

군인 가족 격려·고마운 마음 전해
사진작가 라미현 재능기부로 촬영
장병들·가야금 연주자 박성빈 공연

 

 

 

육군 5보병사단, 가족사진전·콘서트

최근 육군 제5보병사단이 연천군 연천읍에 위치한 군인아파트 야외무대에서 가족사진전시와 가족콘서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는 군인가족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최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간부들과 함께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는 군인 가족들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5사단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희망 간부 73명을 대상으로 간부들이 근무하는 현장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가족들은 사진 촬영을 통해 아빠 또는 엄마가 근무하는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듣고,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는 군인의 가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이 이번 촬영은 전문 사진작가인 라미현(39)씨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라미현 작가는 지난 2013년부터 군인들의 사진을 찍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세계 각국을 방문해 6·25전쟁에 참전한 UN 참전용사들을 촬영하고 있다.

또 사진전시와 같은 날 열린 가족콘서트에는 군 장병들의 가족들이 초청됐다.

이날 무대는 국방부 군악대 황광희 상병의 사회와 5사단에서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병들 및 가야금 연주자 박성빈씨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오선희(42)씨는 “남편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전문작가님이 가족사진을 찍어주신 것은 평생 못 잊을 추억이 될 것 같고, 이렇게 부대에서 콘서트까지 열어주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특별이벤트로 최고의 가족사진이 선정돼 사진의 주인공들에게는 2박3일간의 특별위로휴가가 지급됐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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