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를 진행했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과 17일, 23일 등 3일에 걸쳐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예산학교는 공동체 활동, 주민참여예산제와 청소년참여예산의 사례, 행복한 남구 만들기 아이디어 발산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참여 학생들은 정책제안을 하기 위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한편 본인들이 제안한 정책을 발표한 후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1인 2투표도 행사했다.
한 학생은 “우리들의 시각에서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토의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투표권까지 행사했다”며 “우리가 제안한 사업이 앞으로 남구 정책에 반영돼 추진된다면 더욱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는 학생들에게 주민 참여 예산제가 어떤 것인지 알리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청소년 제안 정책들은 해당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행정과 법적인 부분을 충족한 뒤 주민총회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9년 본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주민 참여 예산 제안사업 및 청소년 참여 예산학교 제안 사업 등에 대해 오는 9월중 주민총회를 실시할 예정이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