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리오:데이 오브 솔다도
장르 : 액션/범죄/스릴러
감독 : 스테파노 솔리마
배우 : 조슈 브롤린/베니시오 델 토로
/이사벨라 모너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며 2015년 개봉 당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보다 강력한 액션과 스토리가 더해진 속편으로 돌아왔다.
27일 개봉하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조슈 브롤린과 베니티오 델 토로를 비롯해 전작의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이 다시 한번 뭉쳤으며, 여기에 이탈리아 범죄 스릴러 영화계 거장으로 꼽히는 스테파노 솔리마 감독,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다리우시 볼스키 촬영감독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국경의 후아레즈를 무대로 했다면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적진의 더 깊숙한 심장부로 들어가 강도높은 스릴러를 선보인다.
마약 카르텔이 테러리스트들을 국경으로 수송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CIA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과 카르텔에 의해 가족이 살해당한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가 비밀작전에 합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전편의 정의 뿐 아니라 모든 룰도 버리는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통해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영화의 긴장감만큼이나 시카리오 스타일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테일러 쉐리던 표 각본이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로스트 인 더스트’(2016) 등 일명 ‘국경 3부작’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할리우드 천재 각본가로 자리매김한 테일러 쉐리던은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에서도 완성도 높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실제로 서부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자란 테일러 쉐리던은 본인이 거주했던 국경 지역이 범죄에 물들고 황량해진 것이 안타까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집필했으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미국과 마약 카르텔간의 끊임없는 전쟁에 대해 극사실주의적이면서도 통렬한 비판의식을 담은 각본을 탄생시켰다.
전작에 이어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에 참여한 그는 “속편으로 시카리오의 명성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전편에 비해 10배는 더 무자비하고 잔인한 각본을 썼다”고 전편보다 강력해진 스릴러를 예고,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