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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중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어디서?”

화성시, 동탄1동 청사 보수·보강공사로 내달 전면중단
사전 고지 못받은 지역주민들 반발 “대체 장소 마련을”

화성시가 청사 보수·보강 공사를 이유로 사전 예고도 없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자 지역주민들이 ‘대체 장소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시는 ‘동탄1동주민자치센터’ 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 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돼 다음달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탄1동 지역주민들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중단에 대한 사전 고지를 받지 못했다며 ‘행정 편의주의’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4개월 가량 걸리는 공사 기간동안 시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대체 장소’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신청한 동탄1동 거주 한 지역주민은 “7월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전날(25일) 처음 들었다”면서 “공무원들이 동탄1동 보수·보강 공사가 진행된다는 점을 알고도, 대체 장소 마련 등 행정적인 조치를 전혀 하지않은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동탄1동 관계자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중단 결정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결정 난 사항”이라며 “청사 안전진단 결과 ‘기둥’ 부분을 건드려야 해서 부득이하게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 관계자는 대체 장소 부분에 대해 “주민들이 요구해 현재 알아보고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쉽지 않다”며 “공사 기간 중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부분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초 동탄1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은 30개로, 신청 주민은 약 45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가·취미활동을 위해 신청했던 대다수 신청자는 이같은 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동탄1동주민자치센터 청사는 지하 1층(주차장)과 지상 3층 규모로 최근 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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