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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시장 “수많은 최초 만든 화성, 8년 시민사랑에 행복”

인구 증가율 전국 1위
2020년 100만 인구 예고
도내 3번째로 ‘큰 곳간’ 등
대·내외적 괄목할 성장 달성

오늘 ‘소박한 퇴임식’

 

 

 

 

 

 

“지난 8년간 화성시는 그 어떤 도시도 하지 못했던 ‘최초’들을 이뤄냈다. 노인일자리 사업 노노카페, 농업인 월급제, 창의지성교육, 공동형 장사시설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까지 시민 생활과 밀접하지만 국가적 난제들로 꼽혔던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가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지난 8년간 ‘시장’이 아닌 ‘대표사원’으로서 화성시를 이끈 채인석 시장이 민선 5기부터 6기까지를 정리하며 밝힌 소회다.

화성시는 지난 8년간 인구 증가율 전국 1위로 2020년에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하며 대·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도 일궈냈다.

민선 6기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1조2천500억원이었던 예산은 4년 만에 2배가 늘어 2조4천600억원으로 도내에서도 3번째로 큰 살림이 됐다. 곳간이 커진 만큼 선심성 예산을 쓸 법도 하지만, 허리띠를 졸라매고 채무제로에 앞장 선 결과 2016년 채무제로 달성, 2017년에는 재정자립도 경기도 내 1위로 올라섰다.

채 시장은 “73만 시민들의 성원과 1천900여 공직자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서울시의 1.4배, 경기도 내에서는 2번째로 드넓은 면적에 공공 인프라부터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이 같았기에 질적 성장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채 시장이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였다. 그러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했다.

시가 2012년 23개 학교에 도입한 ‘창의지성 교육’은 현재 관내 145개교 모든 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서울시교육청, 안양, 성남, 수원 등 잇따른 벤치마킹으로 전국에 전파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도시 건설로 부족한 교육시설과 문화, 체육, 복지시설을 ‘이음터’라는 화성시만의 특화된 학교복합화시설에 조성함으로써 신개념 평생학습도시로의 근간을 마련했다.

화성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지난 55년간 주한미군의 사격훈련장으로 마을주민 대다수가 떠나 폐허나 다름없었던 매향리에 조성한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를 꼽을 수 있다.

매향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된 화성드림파크에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부터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까지 굵직한 경기들을 치러내며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꿈의 무대로 자리 잡았다.

드림파크에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농가 레스토랑이 자리 잡았고, 시는 국립수목원과 손을 잡고 매향리 평화생태 공원도 추진 중이다.

시의 섬세한 행정은 부천, 안산, 시흥, 광명시와 함께 추진 중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에서 더욱 빛난다. 그간 화장시설 태부족으로 경기 서남부권 300만 주민들은 멀리 원정화장을 떠나거나 불가피하게 4~5일장을 치러야 했다.

시는 기피시설이었던 화장시설에 추모관광 콘텐츠를 도입하고,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아오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면서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2020년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건립되면 화성시는 타 지자체와는 차별된 사후복지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채 시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의 교통허브로 성장 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화성시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더 나은 일자리를 갖고, 행복한 가정을 꿈꿀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소박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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