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민 안전 살피기 행보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서 시장은 2일 재난상황실에서 각 실·국장과 함께 태풍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대형 건설공사장 및 급경사지 등 146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대책회의에서 서 시장은 “안전은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민들의 안전에 관한 투자와 점검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어 ‘공원관리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안)’을 첫 결재하고 사회적 약자부터 살피는 행복화성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근린공원을 포함 총 333개의 공원이 조성된 화성시는 휴게시설 부족으로 공원관리 환경미화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청계중앙공원, 현충탑공원, 개나리공원 등 13개 공원에 이동식 주택형태의 휴게시설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이번 개선안이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 가까이에서 민생을 챙기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시장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앞으로 100일간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인 ‘행복화성1번가’를 운영한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