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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장학관 입사생들 ‘값진 땀방울’

“지역사회서 받은 최고의 환경, 봉사로 보답”
자원순환센터서 환경 소중함·애향심 ‘쑥쑥’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자원순환센터에서 땀을 흘리다보니, 환경과 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됐고 애향심도 높아졌다.”

서울 안암동 소재 ‘가평군장학관’에서 생활하면서 수도권 지역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입사생들이 기숙사 걱정없이 학업에 임할 수 있게 된 고마움을 값진 땀방울로 쏟아냈다.

5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장학관 입사생 40여명은 전날 가평읍 빗고개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를 찾아 쓰레기 처리과정 영상을 시청한 뒤 재활용 선별작업 체험과 재활용품 파봉 및 분리작업 등 3시간에 걸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애향심을 고취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군정홍보 동영상 관람 및 교육 등을 통해 가평에 대해 바로 알고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성균관대 재학 중인 지수환(1학년) 입사생은 “앞으로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자원봉사 마인드를 키워 나가겠다”면서 “이같은 보람과 긍지가 장학관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군 관계자는 “평소 학업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꿈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훌륭한 인격과 더 높은 품성이 길러지길 바란다”며 “항상 고향을 생각하는 애향심을 가지고 가평의 관광자원도 많이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2월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처음으로 가평장학관을 개관했으며, 앞으로 제2장학관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가평장학관에는 현재 남학생 30명, 여학생 74명 등 모두 107명이 입사해 생활하고 있다. 월 사용료가 식비포함 15만원으로 한 학기 기숙사비가 100~150만원에 이르는 일반 대학 기숙사보다 저렴하고 세탁실 및 식당을 비롯해 컴퓨터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입사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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