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행정복지센터가 최근 벽화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설악면도 청사 일부에 벽화그림을 그려넣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설악면행정복지센터는 청사 주차장 내 노후된 벽돌창고와 사무실이 삭막함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한달간 설악면 청사벽화사업을 추진했다.
이 벽화작업에는 부엉이 화가로 유명한 김규태 화백이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그 결과, 높이 2.5m, 폭 20m의 창고벽면은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작품으로 조성됐으며, 사무실 겸 점심시간 직원들의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높이 4m, 폭 3.4m의 건물은 부엉이 그림을 통해 친근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면 관계자는 “청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과거의 삭막한 건물과 비교해 재미도 있고 훨씬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근 골목길과 담벼락 등 노화된 지역환경을 개선시키는 데 벽화그리기 사업을 권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