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이 12일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아동급식카드 불법발급 및 부정사용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시장은 이날 “언론에 보도된 아동급식카드 부정사용 사건으로 오산 시민들께 큰 걱정을 끼쳐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는 현재 관계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 및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카드 부정 발급·사용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은 자신의 모든 잘못을 시인하고 경찰을 통해 자수 한 상태”라며 “사안이 심각한 만큼 해당 직원을 즉각 직위 해제하고 금일(12일) 오전 부정 사용액 1억4천5백만원 전액을 환수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곽 시장은 “해당 공무원은 자신으로 인해 열심히 복지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뿐만 아니라 시 공무원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앞으로 공무원 윤리 및 보안관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해당 부서에서는 아동급식카드 발급 업무에 대한 지도 감독을 수시로 실시하며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결식예방 및 영양개선을 위한 급식 지원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