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 18일 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법인·단체 종사자, 학교 아동학대 업무담당자, 어린이집 시설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예방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강순원 한신대학교 심리아동학부 교수의 ‘아동학대가 없는 세상’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주제로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 주진관 관장 ▲아동학대 예방 위한 학교의 역할 금암초등학교 주선희 교장 ▲아동학대 의심신고 및 처리절차 화성동부경찰서 정성부 경장 ▲아동학대 정신건강의학과 케이스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홍종우 센터장 ▲아동복지현황과 정책방향 오산시청 전욱희 가족보육과장 ▲오산시 아동학대 사례중심으로 청호지역아동센터 이광훈 센터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현재 아동학대의 약 80%가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고 아동이 자신의 부모를 신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훈육이라는 명분으로 이뤄지는 학대를 아동이 스스로 학대의 피해자로 인식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아동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실현되지 않으면 학대는 발견되기 힘들다.
이렇듯 주변의 관심으로 발견되는 아동학대신고는 아동보호의 첫 시작이라는 공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의견이다.
곽 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학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돼 아이들이 해맑은 웃음으로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오산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