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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역 10개 기업 중 4곳 “휴가비 없다”

상공회의소 조사결과, 휴가비 평균 42만원 지급
“지역경제 회생·고용불안 해소 등 근본대책 절실”

화성지역 기업체 100개 가운데 41곳은 올 여름휴가 때 근로자들에게 휴가비를 별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관내 기업 1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여름휴가비 지원 여부 및 휴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름 휴가비를 지원해주지 않는다는 업체가 41곳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처럼 절반 가까운 기업체가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해 근로자들의 휴가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에 ‘고정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가 28 곳, ‘사업주 재량으로 지급한다’ 27 곳으로 조사됐으며, 지급되는 휴가비는 평균 42만원으로 지난해 40만원보다 2만원이 많아졌다.

조사결과 응답업체의 72개 업체가 여름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했으며, 휴가 일정은 7~8월 중에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가기간은 평균 3.2일이 72개 업체로 조사됐으며, 휴가기간을 따로 주지 않고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업체도 28곳이나 됐다.

직원들의 휴가 편의를 위해 휴양소(콘도)를 대여해 주는 기업은 16개 업체로 나타났다.

휴가부여 방식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일괄 휴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71개 업체로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긴 기간에 걸쳐 골고루 휴가를 부여한다는 기업도 16곳, 이 외에 2주간 교대로 실시한다는 기업도 8 곳으로 집계됐다.

화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체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하계 휴가계획을 실시하고 있지만, 경기가 어려워 직원들에게 따로 휴가비를 직급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회생과 고용불안 해소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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