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외투기업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하 KKR), SK인천석유화학, 서구청과 도시형 ‘혁신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외투기업인 미국 KKR의 아시아 부동산부문 대표 John Pattar, 최남규 SK인천석화 대표이사, 이재현 서구청장 등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도시형 혁신물류센터’는 석남동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주) 부지 5만5천733㎡에 연면적 30만㎡,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총사업비 약 3천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혁신물류센터는 단순 보관창고 기능에서 벗어나 검수·포장·라벨링 등의 물류체계 구성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곳에는 물품 자동 보관 및 출하가 가능한 대형 보관창고, 저온 및 상온 복합시설 보안시스템, 전자동 LED 조명 시스템 등을 갖추고 물류센터 전체가 차량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시는 이번 혁신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약 1천500명의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의 파급효과와 원도심 지역의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혁신물류센터 건립이 투자나 경제적 관점 뿐 만 아니라 대규모 물류시설 건립에 따른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고, 서구 주민의 직접고용 등 일자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와 동반 상생하는 방향의 투자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특히 원도심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사모투자,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 채권, 헤지펀드 등 복수의 대체 투자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국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정규기자 ljk@